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경북 산골마을에 산타가 산다?

등록 2007-12-09 21:07

경북 산골마을에 산타가 산다?
경북 산골마을에 산타가 산다?
봉화 승부역 일대 ‘산타마을’ 조성
“하늘도 세 평 꽃밭도 세 평.”

경북 봉화군 석포면 해발 500m에 자리잡은 승부역 부근이 산타마을로 거듭난다.

경북과 강원도의 경계에 있는 험준한 산골에 장보러 나가는 마을 노인들만 타고 내리던 이 간이역은 1998년 12월 ‘환상선 눈꽃열차’가 개통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2005년 잃었던 보통역의 지위를 되찾았다.

경북도는 ‘낙동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겨울철 적설량이 많고 눈꽃열차와 연결되는 이곳에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동화마을인 ‘코리아 산타마을’을 조성해 경북 테마관광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역 인근에 통나무집, 버섯집, 과자집 등 동화 속 마을을 꾸미고, 루미나리에, 슬로시티, 루돌프 사슴공원, 매직트리하우스 체험 등을 조성해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신비한 체험관광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산타클로스, 산타요정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산타마을로 가는 급행열차’(산타 익스프레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일 새경북기획단장은 “조만간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비를 확보한 뒤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핀란드 산타마을(사진)과 협약을 맺어 개발되지 않는 자연을 지닌 승부역 일대를 동양의 산타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역 인근 50가구 80여명이 살고 있는 승부리 전광락(45) 이장은 “최근 눈꽃열차 등으로 도시손님들이 늘면서 농산물 장터가 서는 등 마을이 살아나고 있는데 산타마을까지 생기면 더욱 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봉화/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