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화환
공기센터, 20kg 쌀에 꽃장식
경북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소비를 촉진하고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쌀 화환’(사진)을 개발해 상품화에 나섰다.
경주농업기술센터는 21일 농어민회관에서 쌀 화환 사업 평가 및 시제품 설명회를 연다. 쌀화환은 20㎏의 쌀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 주변을 꽃으로 장식해 기존 화환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지며, 각종 행사가 끝난 뒤 쌀은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쌀 화환 상품화를 위해 4월부터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쌀을 담는 용기와 포장 기계를 자체 개발하고 디자인을 도안했다. 가격은 일반화환과 비슷한 10만원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박미란 지도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소비를 통해 농가를 돕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쌀화환이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업체와 연계해 판로 확보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20㎏의 쌀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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