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청장 김은숙
함안군수 조영규-청도군수 정한태-청송군수 한동수
김은숙(62) 부산 중구청장 당선자는 부산의 유일한 여성 자치단체장이 됐다.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한 그는 “한때 부산의 중심이었던 중구가 현재 어려움에 맞닥뜨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 화합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산대 약학과를 졸업한 약사로, 부산시 보건복지여성국장과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김충식(57) 창녕군수 당선자는 “해묵은 갈등과 불협화음을 해소해, 창녕의 자존심과 명예를 하루 빨리 회복시키라는 군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1년7개월 동안 세번이나 치른 군수선거를 거울삼아 오늘의 당선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창녕 발전의 새로운 반석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창녕 남지고를 졸업하고 창녕군의회 4선 의원, 창녕군의회 제3대 전반기 의장 등을 거쳤다.
조영규(60) 함안군수 당선자는 “다른 후보들의 훌륭한 공약과 진석규 전 군수의 사업도 철저히 챙겨 주민들의 공감과 화합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소외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소득 증대와 교육·복지·환경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안농고(현 함안고)를 졸업하고,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과 검찰총장 비서관 등을 지낸 법무사다.
정한태 청도군수 당선자는 “청도 소싸움장 문제, 청도 반시특구 활성화 등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주거단지 이서 신도시 개발, 식품산업클러스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5천만원 농가구 천세대 육성, 기숙형 공립고 유치 등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과 제1, 2대 청도군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용암온천관광호텔 회장이다.
한동수(58) 청송군수 당선자는 “군정 중단으로 밀려 있는 주민숙원사업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경제 활성화와 복지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명품 청송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농업사업, 산지유통시설 마련, 사과특구·테마공원 건립, 노인요양시설과 청소년수련관 건립, 보육시설 증설 등의 약속을 했다. 대구지하철 건설본부장과 경일대 철도경영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김영석(55) 영천시장 당선자는 “희망과 웃음이 넘쳐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향 기업가 등으로 구성된 범영천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장 직속 농산물 수출 전담팀 구성과 산지유통센터 건설, 군사시설 재배치 및 철수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육사를 나와 미국 하와이 주재 총영사관 영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위원 등을 거쳐 박근혜 전 대표의 특보로 활동했다.
지역종합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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