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소에 지문인식기를 설치·운영했던(<한겨레> 13일치 8면) 전북지역 일부 학교가 파문이 확산되자 14일 지문인식기를 모두 철거했다.
전주ㄱ고 등 14개 학교가 지문인식기의 운영을 전면 중단해 모두 자진 철거하고 신원확인을 학생증으로 대체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등은 “지문인식기 운영은 학생의 정보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인 만큼 이를 중단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수집된 지문정보도 모두 삭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단도 이날 해당 학교를 방문해 설치배경 등을 조사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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