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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주엑스포 ‘주고 받고’ 줄줄이 입건

등록 2008-01-22 20:50

“매점 운영권 인척에 주고” “편의 제공하고 뇌물 받고”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매점 등 수익사업 비리와 관련해 경북도의원 ㅇ씨 등 5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엑스포 관련 상임위인 ㅇ의원은 지난해 9월 7일∼11월 5일 열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을 앞두고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압력을 넣어 경주타워 전망대 매점을 자신의 인척이 운영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ㅇ의원은 2006년 8월 경주에 있는 한 건설기계 대여업체 대표 ㄹ씨에게 승용차 구입 자금 2천 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하지만 ㅇ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엑스포에 부탁한 적이 없으며 승용차 구입 자금은 빌린 것”이라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배임수재혐의로 입건된 엑스포 사업팀 ㄱ씨는 2003년과 2007년 열린 행사 때 수익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업체 대표 등 3명으로부터 6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입찰방해혐의로 입건된 경주시 파견공무원 ㄴ씨는 지난해 행사 때 민속식당 입찰에 참가한 업체 대표 ㄷ씨에게 심사위원 선정 방침을 알려줘 ㄷ씨가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낙찰을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식당운영업체 대표 ㄷ씨와 도의원에게 자동차 구입 자금을 준 업체 대표 ㄹ씨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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