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울 고속도로
흥덕·수지·상현·광교·판교 등 잇는 ‘황금노선’ 주목
경기 용인시와 서울 강남을 잇는 용인~서울 고속도로(22.9㎞)가 2009년 7월 개통돼 수도권 남부지역의 서울 방면 최단 거리 출퇴근 길이 뚫린다.
건설교통부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1단계 구간’에 대해 실시계획을 변경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구간(11.6㎞, 6차로)을 2009년 7월에 완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나머지 2단계 구간 11.3㎞도 1단계 완공 시점에 맞춰 공사를 끝내기로 해 2009년 7월에는 용인시 영덕리와 서울 내곡동 헌릉로를 연결하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 고속도로는 용인 흥덕·수지·상현지구, 수원 광교 새도시와 영통지구, 성남 판교 새도시 등 남부권의 주요 새도시를 잇는 ‘황금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는 흥덕, 상현, 성복, 고기, 서판교, 고등 등 6개의 나들목이 설치되며, 통행료는 16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시행자인 경수고속도로 주식회사에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대우건설,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에스케이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건교부는 “가장 교통이 혼잡한 용인과 성남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 새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길이 한결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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