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 3월말까지…기술·기능직 가장 많아
대구와 경북 지역 기업들이 올해 직원 2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표)
대구지방노동청 종합고용지원센터가 최근 대구·경북 지역 노동자 100인 이상 사업장 502곳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업체 369곳 가운데 194곳(52.6%)에서 올해 신규직원 2355명을 채용할 계획을 세워 놨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사업장 가운데 51%(99곳)는 3월까지 인력을 채용하고 13.9%(27곳)는 6월까지 채용할 예정이며, 21.6%(42곳)는 수시채용한다. 신입직원은 75.5%(1778명)를 뽑고, 경력직은 24.5%(577명)을 채용한다. 직종별로는 기술·기능직이 55.5%(1309명)로 가장 많고, 단순생산직 22.2%(524명), 사무직 11.2%(266명), 서비스직 7.4%(175명), 영업·판매직 3.4%(8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사업이 610명,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350명, 기계·금속업 153명, 운수업 134명, 자동차부품제조업 119명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체들은 감소 인력 충원 등 현원 부족 때문에 신규채용을 한다는 응답이 67%를 차지했으며, 사업 확장(6.7%)이나 신규업종 진출(5.7%)은 많지 않았다. 기업들은 또 앞으로 경기 전망을 묻는 질문에 변함이 없다(42.8%), 호전될 것(30.9%), 악화된다(26.3%)는 응답을 내놨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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