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2월 영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아무개(58·전 영천시청 공무원)씨와 정아무개(70·전 영천시의원)씨 등 2명을 28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재선거 때 김아무개(69·구속) 후보로부터 선거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경찰은 김 후보의 집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예금 통장과 선거대책위원회 명단 등을 분석하는 등 지난해 영천시장 재선거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영천 재선거 부정과 관련해 이날 현재 20명이 구속되고 99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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