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손씨·여강 이씨 집성촌 입구
경북 경주시 양동민속마을(중요민속자료 제189호) 유물전시관이 6월 첫삽을 뜬다.
경주시는 양동마을 입구 양동초등학교 앞에 들어서는 유물전시관을 올 6월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관은 64억원을 들여 연면적 1650㎡,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유물전시관은 양동마을 모형 전시관, 고서적 등 문화재를 보관하는 수장고 등으로 구성되며, 2009년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경주시는 마을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7억원을 들여 올해 10월까지 배수펌프장도 설치하기로 했다.
양동마을은 15∼16세기 이후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등 두 가문이 대대로 살아온 조선시대 양반마을로 현재 150여호의 크고 작은 옛 집과 23점의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1984년 12월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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