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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야동 삼매경’ 전북 공무원 무더기 적발

등록 2008-03-07 19:36

3개월새 유해사이트 ‘몰입’ 연구원 16명…도, 6명 첫 징계
전북도는 지난해 10~12월 3개월 동안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감사를 벌여, 행정안전부가 정한 인터넷 유해 사이트에 상습적으로 접속한 전북도청 공무원 16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유해 사이트에 자동차단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 근무시간에 온라인 게임이나 증권 사이트에 주로 접속했으며 음란물을 서핑한 사례도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16명은 모두 연구원으로 정도가 심한 사례에 해당한다. 연구 실적이 하나도 없거나, 전북의 현안인 새만금사업의 만경강 수질개선을 위한 측정 포인트(지점) 등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직원은 3개월간 1천분(16.7시간) 이상을 유해 사이트 서핑에 허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온라인 행정망을 모두 연결하며 개인별 접속 사이트의 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전북도청 방화벽을 정밀 분석해 이들을 적발했다.

전북도는 이들 가운데 3개월간 유해 사이트 접속 시간이 500분(8.3시간)을 넘은 6명에 대해 감봉과 견책 등의 징계를 내리고 나머지는 훈계 처분했다. 전북지역 자치단체에서 유해사이트 접속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춘성 전북도 감사관은 “근무기강 확립 차원에서 일벌백계를 위해 징계를 내렸다”며 “해당자들의 이의 제기가 있을 수 있고, 법적 문제 등으로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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