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지역주민 대상 별관측 행사
‘토성, 오리온 대성운 보러 경북대에 오세요.’
경북대가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달 한 차례씩 모두 4차례에 걸쳐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별관측 행사를 실시한다.
경북대 천문대기과학과(http://hanl.knu.ac.kr) 대학원생 등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19일 저녁 7시부터 제2과학관에서 열린다. 대학원생 등은 제2과학관 402호에서 별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기본적인 천문 지식을 소개한다. 이어 건물 옥상에 설치된 5∼6대의 망원경을 통해 참가한 시민들이 직접 토성과 오리온 대성운을 관측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매달 관측할 별들은 그 시기 가장 잘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내달 14일에는 달과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5월 10일에는 화성과 프레세페 성단, 6월 20일에는 목성과 알비레오 등을 관측할 수 있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천문대기과학과 대학원생 노수련 씨는 “눈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광경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고 관측하는 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오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관측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별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경북대학교 제2과학관으로 찾아가면 된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경우에는 공개강연으로 대체된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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