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삼척 동해중부선
165.8㎞구간…총사업비 2조4410억원
경북 포항과 강원도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 철도 연결공사가 20일 첫 삽을 떴다.
경북도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에서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기공식을 가졌다. 동해 중부선은 삼척~포항 간 165.8㎞구간으로 총사업비는 2조4410억원이다. 특히 포항∼영덕간 44.1㎞ 구간은 7407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포항∼삼척 구간에는 포항, 청하, 남정, 강구, 영덕, 영해,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등 경북도내 14개 역과 원덕, 임원, 매원, 근덕, 삼척 등 강원도내 5개 역 등 총 19곳에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17개 공구 대부분이 실시설계와 교통영향평가를 마친 뒤 토지 보상을 앞두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동해중부선 철도가 건설되면 포항, 영덕, 울진등 교통이 낙후된 경북 동해안권 지역 개발을 크게 앞당기고 나아가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물류수송의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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