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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 수도요금 전국서 가장 비싸다

등록 2008-03-24 21:52

2006년 16개 시·도 t당 수도요금(원)  출처/국토해양부 발간 〈2008 물과 미래〉
2006년 16개 시·도 t당 수도요금(원) 출처/국토해양부 발간 〈2008 물과 미래〉
가정용 톤당 594.6원…서울보다 236.5원 높아
“원수가격 높고 수도관 낡아 누수 많아” 분석
울산의 가정용 수도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최근 펴낸 〈2008 물과 미래〉를 보면, 2006년 울산의 가정용 수도요금은 t당 594.6원이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평균 419원보다는 175.6원(41.9%), 전국에서 요금이 가장 싼 서울(358.1원)보다는 236.5원(66%) 비싼 것이다. 가정에서 한 달 20~30t을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울산시민들은 전국 평균보다 3520~5268원을, 서울시민보다는 4730~7095원을 더 내는 셈이다. 업무용은 울산이 t당 1059.2원으로 전국 평균 810.6원보다 248.6원(30.6%) 비쌌으며, 충북(1198.2원)과 강원(1068.3원)에 이어 세번째다.

울산의 가정용 수돗물이 가장 비싼 것은 낙동강에서 끌어오는 원수 가격 자체가 비싼데다 다른 지역에 견줘 낡은 수도관로가 많아 새는 수돗물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95년 면적이 넓으면서 농촌지역이 많은 울주군이 울산시로 통합되면서 울주군 전역에 급수관과 정수장 시설을 새로 만들어 시설 투자비가 많이 들어간 것도 수돗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6년 울산의 수돗물 생산원가는 t당 787원인 반면 가정·업무·영업용 등의 요금을 더한 평균 판매단가는 773원으로 생산원가 대비 판매요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현실화율은 98.2%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현실화율 80.8%보다 17.4%가 높은 것이다. 현실화율이 높으면 수도요금 인상 여력이 낮고, 반대로 현실화율이 낮으면 인상 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현실화율이 낮을수록 앞으로 요금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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