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다섯째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출산 장려금 1천만원씩을 주는 내용으로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원시는 또 둘째 아이는 100만원, 셋째는 200만원, 넷째는 4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아이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1년 전부터 남원에 실제 거주하는 가정으로, 올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한다. 시는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모 도우미 파견과 임산부 철분제 공급, 어린이 건강검진 등 사업도 벌인다.
2005년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는 시는 지난해에는 둘째 아이를 낳으면 100만원, 셋째 이상에는 20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 6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출산 장려금 지원을 확대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