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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700살’ 용계은행나무 90그루 분양

등록 2008-03-31 21:41

‘700살’ 용계은행나무 90그루 분양
‘700살’ 용계은행나무 90그루 분양
안동시, 자매결연 4곳 등에 나눠주기로
700살된 안동 용계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75호·사진)가 전국에 ‘아들나무’ 90그루를 분양한다.

경북 안동시는 용계은행나무 아들나무를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이천시와 경남 진주시, 전북 전주시, 서울 송파구 등 자치단체 4곳에 각각 10그루씩 나눠주기로 했다. 또 재경안동 향우회원 13명에게도 50그루를 보낼 예정이다. 안동시는 “1일중으로 택배로 나무를 보내 식목일인 5일쯤 심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아들나무는 2004년 용계은행나무에서 씨를 받아 이듬해 파종한 키 1.2m의 3살짜리다.

안동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인터넷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아들나무 2300그루를 전국에 나눠준 적이 있다. 내년에는 400그루, 2010년에는 2천그루의 나무를 나눠줄 계획이다.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에 자리잡은 용계은행나무는 높이 37m, 둘레 14m로 70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며, 1966년에 천연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됐다. 용계은행나무는 임하댐이 생기면서 수몰 위기에 놓였지만 20억원을 들여 땅을 1이상 돋워 살려냈다. 용계은행나무는 임진왜란 당시 훈련대장을 지낸 탁순창이 낙향해 나무를 보호하자며 은행계를 조직해 매년 한차례씩 모임을 열기도 했다. 국가가 변란 위기에 놓이면 울음소리를 내 예고했으며, 때로는 사람들의 소망을 이뤄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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