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청도 소싸움 2주 늦게 개막

등록 2008-04-08 21:37

동물학대 금지규정 논란 때문에…
12~16일 열려…소 126마리 출전
‘2008 청도소싸움축제’가 12~16일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에서 열린다.

청도소싸움축제는 해마다 3월 하순에 열렸지만 올해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개정 동물보호법의 동물 학대 금지 규정과 관련해 민속경기인 소싸움을 예외로 하는 농림부의 고시가 늦어져 이달에 열리게 됐다.

주최 쪽은 이번 행사가 소 문화축제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대회장을 소와 관련된 작품으로 꾸밀 계획이다. 실제 크기의 모형을 전시하는 ‘황소들의 반란’ 공간에는 럭비를 하는 황소, 청도 특산물인 씨없는 납작감인 반시 이미지를 입힌 황소,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힘을 보여 주는 싸움소 등을 표현한 작품 8점이 선보인다. 주변 10여 곳에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어 소싸움을 주제로 한 여러 모습을 그린 대형 그라피티 작품이 들어선다. 대회장 바닥 곳곳에도 싸움소의 역동적인 그림들을 배치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소싸움 특별전에는 정열적인 소싸움의 순간을 담은 30여점의 작품도 전시한다. 이밖에도 싸움소 캐리커처를 전시하고 그려주는 공간, 미니어처 및 전국 소싸움대회 사진 전시관, 역대 축제 포스터와 사진 등으로 구성되는 청도소싸움축제 역사관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중 청도천 파랑새 다리 주변에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연등이 불을 밝히는 제2회 유등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소싸움에는 전국 대회 8강 이상에 오른 싸움소 126마리가 출전해 체급별 경기, 왕중왕전, 라이벌전 등을 펼친다. 1999년부터 열린 청도소싸움축제에는 지난해 50여 만명이 다녀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