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고유가 경영난에
포항시·기업 택시타기운동
포항시·기업 택시타기운동
“오늘은 택시 타고 출퇴근 하는 날.”
연료비 인상 등으로 택시업계가 어려움에 처하자 포항시와 포항 지역 기업체들이 ‘범시민 택시 타기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 택시업계 종사자 및 노조 관계자, 공무원 등 30여명은 15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한시간 동안 포스코 정문 앞에서 ‘기업체 택시 타기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포스코는 사내 홈페이지에 택시 타기운동을 알리는 홍보물을 띄워 놓고 임직원들에게 매월 15일은 택시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포항시는 포스코를 시작으로, 현대제철, 동국제강, 포스콘 등 기업들이 회사별로 택시 타기운동 지정일을 정해 놓고 릴레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택시 타기운동을 시작했다. 매월 1일을 택시 타고 출퇴근하는 날로 정하고 거주지별 택시 카풀도 권장하고 있다. 또 담당자를 정해 지역기업들에 택시 타기운동에 참여토록 권장하고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