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엑스포 조직위
“서라벌 곳곳을 누비며 신라의 달밤을 즐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경주여행의 새로운 묘미로 자리잡고 있는 ‘달빛기행’을 지역의 문화단체인 신라마을과 연계, 23일부터 선보이기로 했다. 달빛기행은 해외수출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입체영상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을 보고 수중왕릉으로 유명한 문무대왕릉에서 달맞이를 한 뒤 감은사지를 찾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감은사지에서는 대금독주와 기타, 피아노, 대금을 이용한 퓨전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작은음악회도 준비돼 있어 달빛 아래서 봄날의 정취를 충분하게 느낄 수 있다. 매월 보름달이 뜨는 주말 토요일에 맞춰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참가비는 강사료, 차비, 영상 관람료를 포함해 1만원이다.
한편, 신라마을은 4월 말께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 내에서 탁본과 토기 발굴, 궁도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달빛기행은 이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는 행사다.(054)777-7705.
경주/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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