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교조 “무한경쟁 조장 학교 자율화 철회를”

등록 2008-04-30 21:50

전교조 울산지부 등 천막농성 돌입
전교조 울산지부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0교시 부활 등 교육부의 학원 자율화 지침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가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30일 중구 유곡동 울산시교육청 민원실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학원 자율화 지침은 학생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공교육을 포기하고 사교육비 폭등을 부채질하는 지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시교육청은 교원단체와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배제하고 교육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을 구체화시켜 곧 일방적으로 발표하려 하고 있다”며 “시교육청은 지금이라도 교원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공교육을 죽이는 각종 계획 수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전교조 울산지부는 지난 29일 저녁 6시부터 중구 유곡동 시교육청 민원실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또 29일부터 날마다 아침 7시30분~8시30분 공업탑교차로 앞과 시교육청 앞 등 지역 11곳에서 2~3명씩 조를 짜 ‘공교육 포기, 사교육비 폭등, 학교 학원화계획 철회하라’는 펼침막을 들고 시민들한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여성회 등 지역 10여개 시민단체들은 29일 긴급 실무자회의를 열어 ‘교육부의 4.15 학교 자율화조치는 사실상 공교육을 포기하는 선언’이라고 규정 짓고 이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시위를 날마다 오전 11~12시 시교육청 정문에서 벌이기로 결의하고 30일 이틀째 1인 시위를 벌였다.

시교육청 쪽은 “상급기관인 교육부의 지침을 거스를 수는 없거니와 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초·중학생들의 일제고사 성적 공개와 수준별 이동수업 등은 불가피하다”며 교육부의 학원 자율화 지침 가운데 일부를 지역 실정에 맞게 강행하겠다는 태도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