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개서 현재 26개로 늘어
17개 추가 건설 중…과잉 우려
17개 추가 건설 중…과잉 우려
경북도내 골프장이 최근 5년새 3배로 늘어났다. 2010년까지는 65곳으로 2003년에 비해 7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도내 골프장이 2003년까지 9곳에 불과했으나 2005년 이후 4년간 17곳이 늘어나 지난달 말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은 26곳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골프장 17곳이 건설 중이며, 골프장 건설을 위해 도시 관리 계획이 결정됐거나 시군에서 입안 중인 곳은 22곳으로 드러났다. 추진 중인 골프장들도 2010년까지는 모두 완공될 예정이어서 도내 골프장은 6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주가 14곳으로 가장 많고 칠곡 6곳, 포항 5곳, 경산 군위 고령 각 4곳 순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골프인구의 저변확대, 규제완화, 경기활성화를 노린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유치노력 등으로 골프장 수가 급증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골프장이 모두 들어설 경우 과포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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