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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전북지사 후보경선 비리 다시 물위로

등록 2005-01-12 21:41수정 2005-01-12 21:41

강현욱 후보 선거본부장 영장
3백만원주며 “선거인단 명부바꿔달라” 혐의

2002년 5월 치러진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한 비리의혹이 또다시 불거져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1부는 12일 2002년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건넨 뒤 자파 선거인단을 늘리려한 혐의(업무방해)로 당시 강현욱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본부 책임자였던 이아무개(54)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경선을 앞둔 2002년 4월, 당시 민주당 전주덕진지구당 이아무개(53) 사무국장에게 300만원을 건네고, 이미 추첨으로 결정된 선거인단 명단을 자신이 미리 준비한 200여명과 바꿔치기 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의 경우 공소시효가 6개월 밖에 안 되자, 이씨가 공정한 후보경선 진행을 막았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이 전 사무국장은 “경선을 앞둔 2002년 4월26일 밤 선거책임자 이씨를 여성당직자 2명과 함께 만나, 사례금 명목으로 300만원(100만원권 수표 3장)을 받았고, 200만원은 현금으로 바꿔 여성당직자에게 100만원씩 줬으며, 나머지 1장은 보관해 증거로 제시한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이 전 사무국장은 폭로후 곧바로 잠적하는 등 일관성 없는 행동으로 신뢰를 잃었다. 검찰은 이 전 사무국장이 우편으로 고발장을 접수하자 수사를 벌여왔다.

지역정가에서는 “진위여부를 떠나 도지사 재선을 바라보는 강 지사 쪽이 차제에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둔 2002년 5월7일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경선에서 강현욱 후보는 정세균 후보를 35표차(1%)로 누르고 후보에 뽑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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