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구 직장인밴드 ‘스쿨버스’ 등 공연
대구시교육청 직원과 대구시내 중·고교 행정실 직원들이 모인 직장인 밴드 ‘스쿨버스’가 29일 오후 5시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 대구은행 본점 야외무대에서 난치병 어린이 돕기 공연을 한다.
이 공연에는 대구에서는 꽤 유명한 주부밴드 ‘ 지지밴드’, 칠곡의 직장인밴드 ‘소리사랑’, 대구 수성구 시지에서 활동하는 동호회 ‘에쎄스 색소폰’ 등이 함께 참여해 2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친근한 음악을 들려준다. ‘스쿨버스’는 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9명이 지난해 11월 결성했다. 드럼을 맡은 대표 김상도(46) 대구 강동초교 행정실장은 “음악에 취미가 있는 직원들이 모임을 꾸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난치병 돕기 공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부터 난치병 학생 돕기운동을 펼쳐온 대구시교육청은 5년여 동안 시민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기관단체 직원 등이 보내준 성금 등 79억원을 모았다. 이 성금으로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55명에게 29억원을 지원해 건강을 되찾았다.
대구에는 학생 394명이 아직도 심장병, 백혈병, 악성종양, 소아당뇨 등 난치병을 앓으면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난치병 돕기 성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는 케이티 대구본부(500만원), 대구축산농협(1천만원), 대구 허병원(200만원) 등이 성금을 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