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독도지키기 나선 시각 장애인

등록 2005-04-26 21:23수정 2005-04-26 21:23

경북점자도서관, 5월 독도에 점자 주소 설치

경북 포항시에 있는 경북점자도서관( www.braillekorea.or.kr )은 시각장애인 3명과 자원 봉사자 7명 등 10명으로 독도 지키기 캠페인단을 꾸려 새달 17일부터 독도지키기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 참가 시각장애인들은 이재호(39·사진 가운데) 경북점자도서관 관장과 김형태(24·사진 왼쪽·심부름센터 배차원)씨, 김정협(29·사진 오른쪽·점자도서관 교정사)씨 등으로 모두 1급 시각장애인들이다.

이들은 새달 17일 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로 들어간다. 18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에 점자 주소를 설치하고 울릉군에서 독도사랑 홍보활동을 펼친다. 19일 다시 포항 호미곶으로 이동해 도보로 경주∼영천∼대구 경북도청으로 이어지는 150km 독도지키기 캠페인 대장정을 벌인다. 이들은 도보로 이동 중에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내용의 홍보지를 도민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경북 점자도서관은 울릉군에 독도 입도신청서를 제출하고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도보로 캠페인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재호 관장은 “독도 사랑에 한 사람의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시각 장애인으로서 차별에 반대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무도 다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점자도서관은 독도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관심을 높이고 독도의 현실을 바로 알리기 위해 경북도의회가 펴낸 관련 책자를 점자와 씨디로 제작해 도내 시·군 및 관련 기관과 시각 장애인단체 등에 기증했다.(054)277-2998.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