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안동 등 경북 곳곳에 전통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예천군은 용문면 능천리에 ‘전통서예 체험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서예 학술원장인 초정 권창륜 선생 등 지역출신 서예가들의 업적을 계승, 발전하고 후학 양성을 위해 지어지는 이 서예체험관은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1518평의 터에 연면적 261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전통한옥 양식으로 세워지며 서예작품 및 서예유물 전시실, 이론 강의실, 실기 체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체험관이 완공되면 초정 선생이 직접 이론·실기 강의를 하는 등 후진 양성에 나설 것”이라며 “진귀한 서예작품과 유물이 전시돼 지역관광지와 연계된 또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안동에는 전통 유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호텔급 생활관’이 건립된다. 안동시는 12일,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도산면 서부리에 있는 한국국학 진흥원 부근에 유교문화체험 생활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10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인 이 생활관은 연면적 2166평, 지하 1층, 지상 4층, 300인실 규모로, 가족 및 단체단위 숙박도 가능한 체류형 숙박시설이다.
안동시는 16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9월 준공한 유물전시관과 장판각에 이어 생활관까지 건립돼 종합유교 문화센터 조성이 마무리 되면 유교문화 보존·전승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예천/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