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자동면접기’(사진)
계명대 1600만원짜리 도입
대기업·공기업 질문 DB 내장
대기업·공기업 질문 DB 내장
계명대가 학생들이 컴퓨터 앞에서 가상면접관의 질문에 묻고 대답하며 스스로 면접을 해볼 수 있는 ‘무인자동면접기’(사진)를 들여온다.
이 면접기는 1대 가격이 1600만원으로 대구에 본사를 둔 ㈜‘나인원’이 개발했다. 자동면접기 안에는 자기 소개, 회사 지원 동기, 창의적인 질문 등 2천여개의 질문 문항이 유형별로 수록돼 있고, 우리나라 대기업과 공기업의 면접질문 데이터베이스가 내장돼 있다.
또 새로운 질문 문항을 추가로 입력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면접중인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점검할 수 있고, 유에스비에 담아 전문가들에게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1인당 면접시간은 10분 정도며 1대에 하루 50여명이 이용하고 한국어는 물론 영어면접도 가능하다.
계명대는 “입사시험에서 면접의 비중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져 학생들이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전국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자동면접기를 다음달 초순쯤 학교 안에 설치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반응을 살펴본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면접기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계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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