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을 2012년까지 4년 더 유치했다. 경북도는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5개국 49개 회원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제7차 총회’에서 제안한 사무국 연임 의제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동북아시아 자치단체간 교류와 협력 등을 위해 1996년 창설한 동북아연합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몽골 등 6개국 69개 자치단체가 가입해 있다. 사무국은 이 기구를 주도한 경북도가 2004년 중국 흑룡강성에서 열린 제5차 회의때 유치해 2005년 5월 포항에 문을 열었다. 상설사무국이 개설된 뒤 회원국이 설립 당시 4개국 29개단체에서 6개국 69개 단체로 늘었다.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 회원국으로부터 해마다 한 명씩 직원 파견을 받아 국제기구에 걸맞는 운영체제도 갖추었다. 경제 통상 등 7개 분과 위원회를 만들어 위원회 별로 회원 지자체들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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