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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간호는 제게맡겨주세요”

등록 2008-09-09 20:50

의료서비스로봇(사진)
의료서비스로봇(사진)
‘간호로봇’ 경북대병원서 시연회
병원에서 간호사를 도와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약과 진료기록을 운반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포스데이터, 경북대병원, 경북대가 공동으로 간호 업무 보조 의료서비스로봇(사진)을 개발해 9일 경북대병원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간호사와 함께 병실을 다니며 약과 엑스레이필름 등을 운반하고, 환자의 진료기록을 확인하며,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는 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이 로봇은 심야 시간대에 간호사를 도와 혼자 병실을 돌아다니며 환자의 몸에 부착된 체온 측정 센서에 무선으로 접속해 환자의 상태를 살펴서 관리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측정된 데이터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 병원의 환자 관리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을 남기기도 한다.

너비 60㎝에 길이 80㎝, 높이 88㎝로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던 카트 정도 크기의 이 로봇은 혈압과 혈중산소량, 심전도 등의 측정과 같은 환자 모니터기능도 탑재했다. 운반 가능한 적재하중은 최대 20kg이어서 간호사가 직접 손으로 밀고 다닐 수도 있다.

한편,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포스데이타, 경북대병원은 9일 경북대 병원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실증실험을 거쳐 식약청이 발급하는 인증을 받아내 내년 상반기까지 이 로봇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 로봇의 플랫폼 제작과 개발 시스템 통합 과정은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주관했으며, 환자 생체신호 측정 장비 개발은 경북대와 경북대병원, 간호사 업무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는 포스데이타가 각각 개발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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