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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당선 단체장 4명 “공약 실천” 한목소리

등록 2005-05-02 21:34수정 2005-05-02 21:34

(왼쪽부터) 최병국 경산시장, 손이목 영천시장, 김병목 영덕군수, 이원동 청도군수.
(왼쪽부터) 최병국 경산시장, 손이목 영천시장, 김병목 영덕군수, 이원동 청도군수.


지난달 30일 치르진 경북지역 지방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 경산시, 영천시, 영덕군 등 3곳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고, 청도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군수로 뽑혔다. 새로 뽑힌 지방자치단체장들은 한결같이 “선거때 지역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선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단체장 4명의 당선 소감을 소개한다.

“지하철 영남대연장 실현”

최병국 경산시장

61.8%의 높은 득표율로 여유있게 당선된 최병국(49) 신임 경산시장은 2일 “오랜 행정공백으로 발생한 상처를 조속히 씻어내고 경산을 작지만 힘차게 살아 숨쉬는 역동적인 도시로 새롭게 창조해 내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8년간 지역을 다니면서 경산의 문제와 당면현안을 파악했다”며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 연장과 진량 제2지방산업단지 조기 완공 등 공약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34살때 전국 최연소 군위경찰서장을 거쳐 경찰청 기획관 등을 지냈다.

“지역경제 부픙 주력”

손이목 영천시장

손이목(56) 신임 영천시장은 “남은 임기 1년 2개월 동안 무엇보다 기울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영천 시민의 대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시장은 “이제부터 시민 서로간 반목과 질시를 접어버리고 모두가 한마음이 돼 살기좋은 고장을 가꾸기 위해 전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산업단지·종합물류유통단지·한방바이오 타운 조성, 공공기관 지역유치 등 지역 경제 부흥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손 시장은 1973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뒤 영천시 총무과장·행정지원국장·의회사무국장·산업건설국장 등을 지내며 영천시청에서 잔뼈가 굴었다.

“방폐장터 군민의견 수렴”

김병목 영덕군수

김병목(53) 신임 영덕군수는 2일, “낙선한 후보들과 지지자들의 의견까지 고루 들어서 군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사업을 펼치기 보다 민선 3기에 벌여놓은 사업들을 마무리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후보 때 내놓은 요트장 건설과 읍·면별 브랜드 농산물 육성, 해양벨트 조성과 같은 주요 공약에 대해서 김 군수는 “군민의 옷에 맞게 설계한 뒤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영덕군의 최대 관심 사업인 방사성 폐기장 유치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 방향이 세부적으로 정해지면,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 군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1974년 수산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영덕군, 울릉군을 거쳐 경북도 수산과장을 지냈다.

“상설 소싸움장 정상화”

이원동 청도군수

이원동 신임 청도군수(56)는 “당도, 조직도 없는 저를 지지해 준 청도군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일 취임한 이 군수는 “상설 소싸움장이 시공사의 부도로 중단된 지 오래여서 하루 빨리 이를 정상화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행정개혁과 주민 소득증대사업, 중앙예산 지원사업 유치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1만4522표를 얻어이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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