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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집단폭행 여고생 사인은 뇌진탕”

등록 2005-05-03 18:47수정 2005-05-03 18:47

전북 순창경찰서는 3일 “선배와 동급생으로부터 집단폭행(<한겨레> 2일치 10면) 당해 숨진 순창ㅅ고 이아무개(16·고1)양의 사인은 부검 결과, 뇌진탕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단폭행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미 구속된 선배 ㅇ아무개(17·고2)양 등 4명에게 상해치사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피해학생 이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선배와 동급생 등 여학생 4명으로부터 1시간 동안 얼굴과 몸을 마구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전남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흘째인 지난 2일 저녁 8시20분께 숨졌다.

한편,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이날 “여고생 폭행 사망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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