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산나물 구경 오세요.”
포항시 북구 기북면 산나물 축제 추진위원회는 7일, 용기리 기북중학교 운동장에서 ‘제 6회 기북 산나물 축제’를 연다.
기북면 관내 12개 마을 대부분의 주민들이 참가하는 이 축제는 침체된 농촌경제를 돕고, 축제를 통해 지역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말 부터 이 마을 주민 1천여명이 운주산과 비학산, 침곡산 등 주변의 높은 산으로 올라가 캐 온 참나물, 취나물, 더덕, 참두릅 등 각종 산나물 6천㎏를 판매된다. 가격은 ㎏당 평균 5천∼2만원 선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나물 시식회와 면민 화합 노래자랑, 인기 가수 초청 공연,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또 산채비빔밥, 산나물전, 도토리묵, 송기떡, 동동주, 손두부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지역 농산물인 기북쌀, 전통 된장, 콩, 채소류, 기타 잡곡류를 판매하는 청정 농산물 장터도 열린다.
포항/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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