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돌자 약전골목 한바퀴.”
거리문화 시민연대는 4∼8일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기간 중 ‘대구 약전골목의 재발견’ 행사를 연다. 가족들과 함께 대구의 대표적인 전통골목인 약전골목과 인근 거리를 걸으며 지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5일과 8일에는 각각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두 차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전골목의 재발견 행사’를 연다.
약전골목에서 한약을 파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고 성밖 골목에서 과거보러 가는 길이 한약 골목으로 둔갑한 사연을 듣는다.
염매시장의 생존 비결과 한·중·일 공동건축 구역인 진골목을 거쳐 적벽돌 건물로 가득한 화교 거리와 동산 정원을 돌아본다. 참가비는 5천원, 답사 코스마다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5일과 8일에는 어린이 또는 가족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다 같이 돌자 읍성 한바퀴’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직접 과제표를 들고 약전골목 인근을 돌며 추적놀이를 벌인다. 참가비 5천원, 선착순 40명.
8일 오후 3시에는 ‘골목신문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2명 이상 가족이 함께 과제표를 들고 골목 추적놀이를 통해 가족신문을 만들어 본다. 참가비 한 가족당 2만원, 선착순 40명.
이밖에 7일에는 외국인 관광객·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골목답사가 진행된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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