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나들이 어디로 갈까?

어린이 날을 앞두고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은 포항시 용흥초등학교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포스코는 다음달 31일까지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철소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 포스코 제공

놀이공원도 좋지만 놀이마당도 좋아요

독도경비함정 타보고 굴렁쇠도 굴려 보세요

놀이공원 보다 더 신나는 놀이마당이 어린이날에 대구·경북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구=대구시 어린이 회관에서는 5일 ‘해피 아이사랑 대축제’행사가 열린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풍선인형 선물을 시작으로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율동 댄스팀 축하 공연, 대구경찰청 특공무술 시범, 어린이 도전기네스 등 흥미로운 마당이 펼쳐진다.

대구 불교방송은 이날 팔공산에서 ‘꿈이 있는 문예마당’행사를 연다. 글짓기, 그리기, 디지털 카메라 촬영대회 등이 열리며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지역의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중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phone].

요나 특수교육연구회는 낮 12시 30분 대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엄마 나에게 이런 세상을 보여주세요’를 연다. 80여명의 동화속 캐릭터들의 축하공연, 가브리엘 뮤지컬 극단의 뮤지컬 <개미와 베짱이>,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동심축제 마당, 시가 퍼레이드 등을 펼친다.

대구 보건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본관 대회의실에서 ‘예쁜 케익 만들기 대회’가 열린다. 학교쪽에서 참가 가족들에게 점심도 준다. 대구박물관에서는 오후 1시와 3시 강당에서 뮤지컬 <별주부전>을 공연한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대구지역 6곳에서 갖가지 행사를 벌인다.

경북=경주 보문단지 야외공연장과 호반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어린이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경북관광개발공사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해외민속춤 공연, 가족 줄넘기 대항전, 어린이 노래자랑 등이 벌어진다.

경북 경찰청은 포항 여객선 터미널 부두에서 어린이들에게 독도경비함정 한강 8호를 공개한다.[phone].

성주군 성주읍 성밖 숲에는 별고을 어린이 민속 큰잔치가 열린다. 제기차기·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 스무마당, 글짓기·그림그리기 등 문예마당, 택견·소방훈련·패러글라이딩·태권도·택견 시범 등 공연마당이 펼쳐진다.[phone].

영덕군 삼사 해상공원에서 어린이 대축제, 영천시 보현산 자락에서 영천 어린이날 큰잔치, 포항 환호 해맞이 공원에서도 어린이 잔치 한마당도 볼만하다.

대구/박영률 박주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