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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 지역 최대규모 통일운동조직 시동

등록 2005-05-04 21:34수정 2005-05-04 21:34

6·15 준비위 대구경북본부 6일 발족
80여개 단체 참여 문화행사 등 계획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 북, 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 대구경북본부가 6일 오후 4시 경북대 국제회의실에서 발족한다. 대구·경북지역 8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구경북본부는 최근 50년 사이 만들어진 지역 최대 규모의 통일운동 조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본부에는 평화통일 대구시민연대, 5·18 민중항쟁 대구경북동지회·범민련 남쪽본부 대구경북연합 등 통일운동에 앞장서 온 단체는 물론 대구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예총), 곰두리 봉사회, 대한불교청년회 대구지구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한다. 상임 공동대표로는 김석진 대구경북 민교협 의장, 박정우 종교인 평화회의 사무총장 등 10명이 이미 내정됐으며 추가로 7∼8명을 더 선임할 예정이다.

대구경북본부는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평화통일 염원 시민문화제, 통일노래자랑 지역예선, 평화통일 염원 체육대회 및 각종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단체별로 본부를 꾸려 다양한 문화행사와 통일기행 등 체험 행사를 준비 중이다. 8월에는 광복 60주년 한반도 평화염원 통일 대행진과 광복 60주년 기획 평화통일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대구서도 ‘통일 염원’ 물결을”

상임공동대표 박정우씨
지역·부문별 행사 활성화

대구경북본부 상임공동 대표로 내정된 박정우(63·사진) 대구종교인 평화회의 사무총장은 4일 “이번 행사는 지역에서 해방이후 최초이자 최대의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일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올림픽 기념관장, 대구시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장을 거쳐 대구와이엠시에이 사무총장을 지냈다.


-대구경북본부 출범의 의의는.

=그동안 서울 중심으로 행사를 해왔지만 올해는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대중적인 행사를 만들어보겠다. 대구뿐 아니라 경북지역의 작은 중소도시까지 부문·지역 준비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보수성이 강한 대구에서 어떻게 대중적 통일운동을 펼쳐나갈 생각인가.

=지금까지 대구에서 통일운동은 몇몇 관련단체나 통일운동하는 사람들만의 몫으로 치부돼 왔다. 이대로 살아도 별 불편 없는데 통일이나 남북관계 개선을 꼭 해야 하느냐고 생각하는 이들도 없지않다. 이들에게 평화통일의 중요성과 새로운 자각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대구에서 통일의 물결이 일어나면 전국이 통일의 물결로 휩싸일 것이다.

-80개 단체가 참여했다지만 예년처럼 이름만 걸게된다면 단체 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대구경북 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각 지역이나 부문별 단체가 주관한다. 경북지역에서도 상주·안동에서 지역본부가 준비되고 있으며 포항·경주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북구 등에서 구별 조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냉전과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 범시민적 참여가 절실하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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