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면목·디엠시·서부·목동·신림선 등
2017년까지 건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가 제출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교통정책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보면, 서울 시내에는 2017년까지 동북선(왕십리역~중계동), 면목선(청량리역~면목동·신내동), 서부선(새절역~장승배기역), 디엠시(DMC)선(상암 디엠시지구 순환), 목동선(신월동~당산역), 신림선(여의도~서울대),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등 7개 노선, 총연장 62㎞의 경전철이 건설된다.
경전철은 객차가 3~5량 정도로 기존 지하철보다 작으면서 10㎞ 안팎의 단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다. 상암동 디엠시선의 경우 모노레일이 도입되고, 나머지 노선은 대부분 지하 경전철 형태로 운행하게 된다. 또 7개 노선의 모든 역에는 스크린도어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민자 사업으로 모두 5조2281억원이 투입되는 10개년 경전철 건설사업은 오는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처음 착공한 우이~신설 노선은 2013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초기 투자비의 재정 부담을 덜도록 민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7개 노선을 완공하면 인근 주민 3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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