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에 46만평 규모의 진량 제2지방산업단지(약도)가 조성된다.
경북도는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진량산업단지 인근의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와 대원리, 황제리 일대에 46만여평 규모의 진량 제2지방산업단지를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안에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 협의와 산업단지개발 실시 계획을 완료한 뒤 공사에 들어가 2008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1575억원을 들여 만드는 진량 2산업단지에는 섬유·의복, 금속기계, 자동차, 기타 제조업 등이 입주한다. 이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연간 1조7천억원의 생산효과가 나고 1만2천여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진량 산업단지 지정에 앞서 입주 수요를 조사한 결과 계획보다 136%나 많은 92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했다”며 “경부고속도로 경산 나들목과 가까워 포항·울산 등으로 물동량을 원활하게 수송할 수 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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