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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다문화가정 아이들 절반 학교 안다녀”

등록 2008-12-01 22:06

대구교육청 자료 분석…고교 안보낸 경우는 88% 달해
대구 지역 다문화가정 자녀 둘 가운데 한 명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대구시의회 박정희 의원(67·민주당 비례대표) 이 대구시교육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학교에 다녀야 하는 만 7∼18살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1024곳 가운데 51.9%인 532곳에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만 7∼12살 자녀를 둔 가정 738곳에서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는 가정은 40.9%인 302곳이나 됐다. 또 중학교는 전체 가정 161곳 중 75.7%인 122곳에서 학교에 보내지 않았으며, 고등학교는 이보다 훨씬 많아 125곳 중 110곳(88%)에서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우리나라 일반 가정의 초등학생 미취학률 0.7%, 중학교 4%, 고등학교 8.7% 등에 견줘 보면 비교가 안될 정도다.

박 의원은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상철 대구시 교육감은“대학생 보조교사들을 채용해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지도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여러 학교에 나눠져 다니는 바람에 지도가 쉽지 않아 지역별로 거점학교 4곳에 모아 놓고 특별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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