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일반계 고교 열 곳 가운데 네 곳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교육청은 2009학년도 일반계고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비평준화지역 일반계고 123곳에서 2만5명 모집에 1만9392명이 지원해 평균 0.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가 48곳(39%)이고, 이들 대부분은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로 나타났다. 평준화지역인 포항학군(12곳)은 4114명 모집에 4120명이 지원해 6명이 초과됐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0.97대 1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 포항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정원을 넘어선 학교는 김천 중앙고와 청도 금천고 등 75개교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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