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낙동강 오염 총량 관리를 위해 유역협의체를 구성한다.
경북도는 9일, 낙동강 본류와 금호강, 위천 등 낙동강 5개 유역별로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시·군 유역협의체를 만든다고 밝혔다. 도는 이 협의체를 통해 단위 유역별로 오염총량 관리제에 따른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해 목표로 설정한 수질 기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오염총량 관리제에 따른 세부시행 계획은 시장·군수가 수립토록 돼 있었으나 1개 단위유역에 2∼4개 시군이 포함돼 있어 유역관리의 효율성과 통일성 유지가 어려웠다.
경북도 관계자는 “유역협의체가 구성되면 해당 시·군이 자율적으로 주관 시·군을 선정해 시행계획을 수립, 효율적으로 목표수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오염총량관리제 시행 대상인 4대강 유역 중 유례가 없는 혁신적 조치”라고 밝혔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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