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월부터 ‘역사해설’ 관광코스 선보이기로
서울시는 오는 10월 청계천과 북촌 한옥마을을 걸으며 해설을 듣는 도보관광코스 2곳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올 9월말 청계천 복원 완공에 맞춰 시작될 청계천 코스는 광통교와 수표교 등 청계천을 따라 걸어가며 청계천 역사와 복원 과정, 옛 다리 등에 대한 해설을 듣는 것으로 짜여진다. 북촌 한옥마을 코스는 한옥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해설을 듣고 마을에 마련된 공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은 전문 길잡이 66명(영어 34, 일어 30, 중국어 2)이 담당한다.
오는 10월 2개 코스가 추가되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서울시내 도보 관광코스는 정동, 경복궁, 창경궁 일대 각각 2개씩을 포함해 모두 8개가 된다.
도보관광코스는 보통 1~2시간 안팎의 시간이 걸리며 길잡이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단 참가인원은 6~20명 이내여야 하고 궁궐 등의 입장료는 직접 내야 한다. 참여하고 싶은 국내외 관광객이나 시민들은 인터넷 홈페이지(visitseoul.net)에서 희망하는 날 3일전에 예약하면 된다.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언어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코스별로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등 하루 3차례 안내가 가능하다. 문의 (02)3707-9453.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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