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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우리대학 이게 최고 - 방송통신대

등록 2005-01-13 22:41수정 2005-01-13 22:41

대돌 편입생 30% 이르러
무한경쟁 시대 ‘평생배움터’

“대학에서 4년 배운 지식으로 버텨내기에는 사회가 너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명문 대학을 졸업한 편입생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변화를 반영한 것 아닐까요?”

조규향(63·사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은 “평생 학습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수록, 방송대의 위상이 점점 강화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좋은 강의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사회 변화를 반영하듯 지난 1998년에는 학사학위 소지자의 편입학 비율이 11%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24%, 2004년에는 28%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는 직장인들이 또 다른 전문교육을 받기 위해 방송대의 문을 두르리고 있는 것이다.

1972년 3월9일 서울대학교 부설 2년제 초급대학으로 출범한 방송대는 33년이 지난 현재, 21개 학과, 190만명의 동문을 거느린 국내 최고의 평생 학습기관으로 거듭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003년 조사한 중앙부처 4급 이상 공무원(7649명) 가운데 동문 수(964명)가 서울대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조 총장은 “방송대에 입학했다고 무조건 학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방송대 졸업장은 4년 동안 인내와 성실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결과라는 것이다. 방송대는 학생들이 소속감을 갖고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1학기에 3~4일은 학교에 직접 나와 수업을 받게 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회의 자치 활동 지원도 적극적인 편이다.

조 총장은 “전국을 캠퍼스로, 안방을 강의실로 만드는 게 모든 방송대인들의 꿈”이라며 “필요한 것은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의”라고 말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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