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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모노레일 건설안 3개 검토

등록 2005-01-13 22:43수정 2005-01-13 22:43



여의도에 순환 모노레일이 건설이 추진된다.

영등포구는 13일 “올해 안에 최종 노선을 확정하고 민자유치 등 사업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모노레일 노선은 여의도 외곽을 도는 1안과 당산역과 여의도를 잇는 2안 등 두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안은 총 길이 8.76km로 국회 의사당을 출발해 한국방송, 신길역, 63빌딩, 여의나루역, 순복음교회를 거쳐 돌아오는 외선과 문화방송과 서울방송을 거쳐 여의도 도심을 가로지르는 내선으로 나뉜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출발하는 총 길이 10.3㎞의 2안은 윤중로 벚꽃길, 한국방송, 여의도공원, 여의나루역, 63빌딩, 신길역, 한국방송, 서강대교 남단을 거쳐 8자형으로 돌아온다. 사업비는 1안이 3500억원, 2안이 4100억원 가량 예상됐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1·2안의 노선을 선유도 공원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 세 가지 노선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최종 노선을 확정한 뒤 서울시에 사업제안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사업 승인이 이뤄지면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되 여의치 않으면 민자유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노레일 승객 수요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도 있어 전시성 사업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최근에도 강남구 등 5~6곳에서 모노레일 도입이 추진됐다가 흐지부지된 적이 있어 착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영등포구가 내는 사업계획서를 보고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에이아이지(AIG)가 중소기업전시장 자리에 국제금융센터를 세우기로 하는 등 앞으로 여의도가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한다”며 “현재 모노레일을 추진하는 광명시나 강남구보다 여의도의 사업성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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