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을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한 해 500만명을 넘어섰다.
문경시는 지난 20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500만번째 입장한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500만명은 새재도립공원과 석탄박물관 등 문경시의 17개 관광 관련 사업소 입장객 수를 더한 연인원이다.
석탄산업으로 유명하던 문경은 1980년대 말 광산들이 문을 닫으며 활기를 잃어 갔다. 하지만 관광산업에 지역경제의 명운을 건 문경시는 지난 2000년 문경새재도립공원 안에 드라마 <태조왕건> 세트장을 건립하면서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었다. 2004년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2005년 관광객 400만명을 돌파했고, 증가세가 이어져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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