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1조여원 투입 관광산업 육성키로
국토해양부는 강원도 고성군 일대를 관광·휴양 산업을 위한 ‘개발촉진 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지구는 고성군 토성면(30.40㎢), 간성읍(6.84㎢), 죽왕면(5.65㎢), 거진읍(3.75㎢), 현내면(2.44㎢) 등으로, 전체 면적은 49.08㎢에 이른다. 2017년까지 1조6012억원이 투입되며,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강권, 중심권, 설악권으로 나눠 개발된다.
금강권(6.19㎢)은 통일관광의 전초인 거진읍, 현내면 지역이다. 관광숙박 시설인 반암 어촌 관광휴양지가 여기에 들어선다. 내륙지역과 해양 지역을 연계한 중심권(12.49㎢)에는 전원휴양 마을, 알프스쎄븐 리조트, 탑동 썬라이즈 리조트가 조성된다. 설악권(30.40㎢)은 관광숙박시설이 주를 이루는 지역으로 아야진 리조트, 인흥 종합관광·레저단지, 고성 한스타일 월드영상 종합관광·레저단지 등 대규모 종합관광지로 개발된다.
개발촉진지구는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되는 낙후 지역이다. 정부는 도로와 지역특화사업, 관광휴양사업, 기반시설 조성에 국고를 지원하고 지구 안 중소기업의 세금을 깎아준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