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된 새만금지구의 산업단지 땅이 이르면 내년부터 분양될 전망이다. 또 관광단지는 올해 민간투자자가 선정되면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이르면 3월께부터 새만금 산업지구(18.7㎢) 중 매립이 가능한 2.1㎢(64만평)의 터를 군산항의 준설토로 메운 뒤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군산내항의 수심 확보를 위해 해마다 파내는 모래 등 270만㎥를 성토재로 사용해 내년에 2.1㎢를 우선 메우고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진행해 2018년 매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새만금 관광지구(9.9㎢)는 현대와 삼성 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개발계획을 구체화한 뒤 2010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군산군도지구(4.36㎢)의 사업시행자를 올해 하반기에 선정하고 군산배후지구(16.6㎢)는 군장국가산업단지 등 주변 상황을 검토해 차례대로 개발키로 했다.
이환주 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은 “새만금과 군산지역을 투자의 최적지로 만들기 위해 올해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새만금 산업지구의 착공은 내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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