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생활관(사진)
경북 지자체 ‘인재육성’ 뜻모아
영남대가 19개 대구·경북 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의 공동으로 세운 향토생활관(사진) 이 12일 준공돼 올 1학기부터 780명의 학생들이 입주한다
지난 2007년 착공해 지자체 출연금을 포함해 모두 154억 여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향토생활관은 경산캠퍼스 안 생활관 서쪽 연면적 1만7495㎡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남ㆍ여학생동과 기독교동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에는 120여 석 규모의 다목적강당 두곳이 들어서고 곳곳에 휴게실, 만남의 장, 장애인실, 스카이라운지 등의 시설도 갖춘다.
지난 2년 동안 의성군 영천시 성주군 칠곡군 고령군 상주시 문경시 달성군 청도군 안동시 포항시 경주시 청송군 군위군 김천시 경산시 구미시 울진, 울릉군 등 대구와 경북의 24개 지자체 가운데 19개가 이 향토생활관 건립에 힘을 보탰다. 모금액도 56억 원에 이른다.
우동기 영남대 총장은 “지역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지역인재를 육성해야 우리 지역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많은 지자체들이 건립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사진 영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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