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 “재출마 않는다” 무게
측근 “소극적 출마 가능성” “조해녕(62) 대구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때 한번 더 시장에 출마할까?” 요즘 대구지역 정계, 관계, 경제계에서는 조 시장의 재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이 대구시장 후보를 이르면 6∼7월쯤 조기 가시화할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시장에 나설 후보가 6∼7명씩 거론되면서 조 시장의 재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지역정가에서는 조 시장이 2년전 대구지하철 참사와 국책사업 배제 등에 대한 책임이 적지 않고 시민들한테 인기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재출마하지 않는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 시장은 최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이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조 시장의 한 측근은 “조 시장이 재출마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지만,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떠밀려 나서는 ‘소극적인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 시장의 한 측근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 가운데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점을 들어 관료출신 한나라당 일부 인사와 지역 경제계 등에서 재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고 털어놨다.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조 시장은 공사석에서 “이번 임기만 채우고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2003년 9월 대구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은 뒤 대구시 안팎에서는 조 시장의 재출마할 수 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권을 쥐고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아직 조 시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택수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대구시장은 대구경제를 살려낼 경영 마인드가 탁월한 경제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의 재출마 여부는 아직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는 “차기 대구시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참신한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조 시장의 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대구시장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는 지역인사는 정치권에서 이한구 의원, 서상기 의원, 이명규 의원, 이원형 전의원, 백승홍 전 의원이며 관계에서는 김범일(55)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측근 “소극적 출마 가능성” “조해녕(62) 대구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때 한번 더 시장에 출마할까?” 요즘 대구지역 정계, 관계, 경제계에서는 조 시장의 재출마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이 대구시장 후보를 이르면 6∼7월쯤 조기 가시화할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시장에 나설 후보가 6∼7명씩 거론되면서 조 시장의 재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지역정가에서는 조 시장이 2년전 대구지하철 참사와 국책사업 배제 등에 대한 책임이 적지 않고 시민들한테 인기가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재출마하지 않는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 시장은 최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이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조 시장의 한 측근은 “조 시장이 재출마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지만,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떠밀려 나서는 ‘소극적인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 시장의 한 측근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 가운데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점을 들어 관료출신 한나라당 일부 인사와 지역 경제계 등에서 재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고 털어놨다.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조 시장은 공사석에서 “이번 임기만 채우고 다시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2003년 9월 대구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은 뒤 대구시 안팎에서는 조 시장의 재출마할 수 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대구시장 후보 공천권을 쥐고 있는 한나라당에서는 아직 조 시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다.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택수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대구시장은 대구경제를 살려낼 경영 마인드가 탁월한 경제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의 재출마 여부는 아직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는 “차기 대구시장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참신한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조 시장의 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대구시장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는 지역인사는 정치권에서 이한구 의원, 서상기 의원, 이명규 의원, 이원형 전의원, 백승홍 전 의원이며 관계에서는 김범일(55) 대구시 정무부시장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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