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234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교통안전도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도봉구와 충남 계룡시, 전북 순창군으로 나타났다.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울산의 교통안전도가 높았다.
경찰청은 12일 대한교통학회에 의뢰해 자치단체들의 종합 교통안전지수를 낸 결과, 69개 특별시 및 광역시 자치구 가운데 도봉구(49), 77개 시 지역에서는 계룡시(47.02), 88개 군 지역 가운데 섬 지역인 옹진군과 울릉군 등을 제외하면 순창군(41.66)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울산(78.15)과 서울(80.44)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교통안전지수는 인구와 자동차 등록대수, 도로 연장거리 등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기초자료와 사고 발생률·희생률을 비교·평가해 교통안전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집단별 평균지수인 100보다 낮으면 교통안전도가 높고, 100보다 높을수록 안전도가 낮다는 것을 뜻한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교통안전도가 가장 낮은 곳은 부산 강서구(278.4)와 경기 포천시(257.63), 경북 칠곡군(181.82)으로 조사됐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충남(141.84)이 가장 낮았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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