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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고 2007년 경산 이전, 문닫는 포항지역선 강력 반발

등록 2005-05-12 21:59수정 2005-05-12 21:59

기존학교 폐쇄여부 2006년 결정

포항시 용흥동에 위치한 경북과학고를 사실상 대체할 첨단과학고교가 2007년까지 경산시에 들어선다.

도승회 경북 교육감은 12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경북과학고와 별도로 경산에 첨단과학 고등학교(가칭)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과학고는 학생수 108명(6학급)의 소규모로 터가 3400여평으로 협소해 시설 증축과 학생 증원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포항지역 내 다른 곳으로 학교 이전을 모색했지만 약 300여억원에 이르는 예산확보가 불가능해 이전 계획을 보류했다.

이런 가운데 ㈜새한이 지난해 말 경산시 갑제동 1만8천평의 터에 특수목적고(과학고)를 설립, 경북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하자 이곳에 첨단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이 곳에 설립될 첨단과학고는 학생수 240∼360명(12∼18학급) 규모로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분야와 응용과학분야로 나뉘어진다. 터 1만6295평에 연면적 6906평 규모로 27억원 상당의 실험·실습 기자재 및 도서비품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포항 경북과학고의 폐쇄여부는 2006년께에야 결정될 것”이라며 “경산에 첨단과학고가 들어설 경우 학생확보와 경산·대구지역 대학들과 교류 등에 많은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계획이 경북과학고의 경산 이전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시와 지역사회단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11일 정성태 경제산업국장 등 관계자 2명을 경북도 교육청에 보내 경북과학고의 타지역 이전을 반대한다는 견해를 전달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동해안 지역 우수 학생 양성을 위해 설립된 경북과학고를 타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과학고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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