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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북 3개시·11개군 ‘초고령 사회’ 진입

등록 2009-02-09 22:27

65살 이상 20% 넘어…의성·군위는 ‘3명중 1명꼴’

경북도민 20명 가운데 3명이 노인이며, 이미 3개시와 11개 군은 노인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기준으로 경북도 전체인구 267만3931명의 15.1%인 40만2469명이 65살 이상 노인인구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의 전체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은 2000년 10.7%를 기록 한 이래 2002년 11.7%, 2004년 12.9%, 2006년 13.8%, 2007년 14.2% 등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도는 이 추세대로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 2020년에는 전시군이 노인 인구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군위군과 의성군은 노인 비율이 30.6%로 주민 3명 가운데 1명이 노인인구로 나타났다. 또 영천, 상주, 문경 등 3개시와 군위·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고령·성주·예천·봉화·울진군 등 11개 군은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은 노령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07년말 현재 전국 노인인구비율은 9.9%로 한국은 고령화 사회 단계다. 사회보장 확충 등 대비할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빠른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및, 내수 기반 위축, 주택 수요 감소 등 경제 사회 발전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10년 뒤면 자연인구 감소가 일어나 노인부양을 위한 사회적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 젊은 시절에 자산 형성을 못한 고령자층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 노인복지과 정석권 과장은 “2020년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경북도 장기노인복지정책을 올해 수립할 예정”이라며 “노인들을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노인 인력을 생산인구로 활용하려는 사회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 노인복지 관련 예산은 최근 5년 동안 5배나 늘어났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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