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소통’ 등에선 부정적 평가
전북대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서거석 총장 중간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전북대는 ‘대학의 위상과 발전’ 3개 문항과 ‘총장 공약사항 이행도’ 18개 문항 등 질문(폐쇄형) 21개 중에서 20개 문항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주 잘했다’ ‘잘했다’ ‘보통’ ‘못했다’ ‘아주 못했다’ 등 5점 평점에서 ‘교수의 후생복지 향상’만 2.94를 기록했고, 나머지 20개 문항에서는 3.0을 넘어섰다.
가장 좋은 점수를 보인 항목은 ‘총장 취임 이후 전북대에 대한 외부(학부모·지역사회·동창회·언론 등)의 전반적 평가’로 평균 3.68을 나타냈다. 이는 60.2%가 긍정적으로, 3.6%가 부정적으로 답한 것이다. ‘다른 거점대학과 비교해 전북대 위상변화’ 문항도 3.61로 나와, 긍정적(56.8%)인 응답이 부정적(4.2%)인 반응보다 높았다.
또 ‘연구성과에 대한 보상제도 확대’와 ‘학생진로 지도 및 취업률 제고’에서 각각 3.55를 기록해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반면, 별도의 개방형 질문에서는 내실이 없는 과잉 홍보(36건), 구성원과의 의사소통 부족(31건), 익산대와의 후속대책 및 사후처리 미숙(19건) 등이 부정적인 평가로 나왔다.
한편, 이번 평가는 국외 장기 출장자 등을 제외한 응답 가능자 928명 중에서 500명이 응답해 53.9%의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2006년 12월 제15대 총장으로 취임한 서 총장은 내년 12월까지가 임기이다.
전북대교수회는 “대학위상을 높이는 공로 등 대체로 평가가 무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은 기간 긍정적 부분은 지속적인 노력을 바라고, 부정적 부분은 개선을 통해 학교발전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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